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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증권주, 코스피 파티에 못 끼었다고요?하나증권 "지금이 매수 기회"

by 라미바미 2026. 6. 18.

 

 

미래에셋증권 ▼10.8% 키움증권 ▼0.9% KRX증권지수 ▲6.1% 한국금융지주 PBR 1.0배 삼성증권 PBR 1.2배 2Q 거래대금 89조원 미래에셋증권 ▼10.8% 키움증권 ▼0.9% KRX증권지수 ▲6.1% 한국금융지주 PBR 1.0배 삼성증권 PBR 1.2배 2Q 거래대금 89조원

하나증권 리포트 브리핑 · 2026.06.18

증권주, 코스피 파티에 못 끼었다고요?
하나증권 "지금이 매수 기회"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이 짚은 증권업종 밸류에이션 매력, 숫자로 차근차근 풀어봤어요.

+6.1%
2분기 누적 KRX 증권지수 수익률
-68.5%p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과의 격차
89조원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전분기 대비 +33%)
+20%
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상회 전망치

여러분, 올해 코스피 그래프 한 번쯤 들여다보셨나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지수가 정말 가파르게 올라갔잖아요. 그런데 이상하게 미래에셋증권이나 키움증권 같은 증권사 주식들은 이 잔치에 제대로 못 낀 모양새예요. 시장 전체가 들썩이는데 시장을 중개해서 돈을 버는 회사들 주가는 왜 이렇게 조용한 걸까, 다들 한 번쯤 의문을 가져보셨을 텐데요.

17일 하나증권이 이 질문에 나름의 답을 내놨습니다. 결론은 "증권주, 지금 너무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거였어요. 오늘은 그 근거가 뭔지, 그리고 어떤 종목을 눈여겨봐야 할지 천천히 풀어볼게요.

증권주, 왜 코스피 잔치에 못 끼었을까요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분기 누적 기준 KRX 증권지수는 6.1% 오르는 데 그쳤어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에는 무려 68.5%포인트나 못 미친 수치였습니다. 한마디로 코스피는 펄펄 날았는데 증권주만 제자리걸음을 한 셈이에요.

용어설명
KRX 증권지수란 코스피에 상장된 증권사들의 주가를 모아 만든 업종 지수예요. 개별 종목이 아니라 증권업종 전체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목별로 보면 격차가 더 또렷하게 보여요. 미국·이란 전쟁이 터졌던 3월 초와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은 10.8%, 키움증권은 0.9%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삼성증권과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그래도 코스피 상승률에는 한참 못 미쳤다고 하니, 업종 전체가 시장 분위기를 못 따라간 거나 마찬가지였던 거죠.

미래에셋증권 (3월 초 대비)-10.8%
 
키움증권 (3월 초 대비)-0.9%
 
삼성증권·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상대적 선방
 

시장이 겁먹은 이유, 그리고 하나증권의 반박

시장이 증권주를 외면한 데는 이유가 있어요. 바로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입니다. 한국은행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해 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유가 상승과 환율 부담 때문에 하반기 인상 쪽으로 무게가 옮겨가는 분위기예요.

금리가 오르면 왜 증권사가 힘들어질까요.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금리가 오르면 증권사가 들고 있는 채권의 평가 가치가 떨어지고, 이게 트레이딩 손익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게 시장의 걱정이었습니다.

용어설명
트레이딩손익은 증권사가 보유한 주식·채권 등을 운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손실을 말해요. 헤지(Hedge)는 가격이 떨어질 위험을 미리 다른 거래로 상쇄해 두는 전략이고요.

그런데 하나증권은 이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고 봤어요. 대부분의 증권사가 채권 포지션에 대한 헤지를 이미 병행하고 있어서 금리가 오르더라도 채권평가손실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할 거라는 진단이었습니다.

"오히려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관련 평가이익 증가가 채권 쪽 손실을 상쇄해 줄 것으로 보입니다."

—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

진짜 핵심 변수는 거래대금이에요

증권사 실적을 좌우하는 진짜 핵심은 금리보다도 리테일 영업환경, 그중에서도 거래대금이에요. 그리고 이 부분은 숫자가 꽤 화려합니다. 2분기 누적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조원으로 1분기보다 33% 늘었고, ETF 일평균 거래대금도 25조원으로 42% 증가했어요. 6월 들어서는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조원 안팎까지 올라온 상태고요.

 
~67조원
1분기 평균(추정)
 
89조원
2분기 누적 평균
 
~100조원
6월 들어서

* 1분기 평균은 2분기 증가율(33%)을 거꾸로 계산한 추정치예요.

용어설명
거래대금이 늘어난다는 건 주식을 사고파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뜻이에요. 증권사는 이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거래대금이 늘면 곧바로 실적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커버리지 증권사들의 2분기 순이익이 평균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20% 상회할 거라고 고 연구원은 내다봤어요.

용어설명
컨센서스는 여러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의 평균값이에요.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를 넘어서면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부르죠.

하나증권이 찜한 최선호주 두 종목

하나증권은 증권업종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하면서, 최근의 주가 조정을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어요. 그러면서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을 꼽았습니다.

용어설명
비중확대(Overweight)는 애널리스트가 해당 업종을 시장 평균보다 더 많이 담는 게 유리하다고 보는 투자의견이에요.

한국금융지주 — 자회사 운용 수익이 관전 포인트

증시 강세가 이어지면 자회사들의 운용 수익이 개선될 거라는 기대가 깔려 있어요.

삼성증권 — 거래대금 증가의 직접 수혜주

브로커리지(BK)와 자산관리(WM) 부문 수익 비중이 높아서, 거래대금이 늘어나면 그만큼 곧바로 실적에 반영되는 구조예요.

용어설명
브로커리지(BK)는 주식 매매를 중개해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고, 자산관리(WM)는 고객의 자산을 관리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사업이에요.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2026년 PBR 1.0배 1.2배
기대 배당수익률 4.0% 5.6%
강점 자회사 운용 수익 개선 기대 BK·WM 비중 높아 거래대금 수혜
용어설명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회사의 순자산(기업이 망해서 정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주주에게 남는 몫)으로 나눈 값이에요. 1배보다 낮으면 순자산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으로 흔히 저평가 신호로 해석돼요.

💡 우리 생활과는 무슨 상관일까요

  •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금 자금이 국내 증시에 상당 부분 투자되어 있어서, 거래대금 증가나 시장 호조는 결국 우리가 나중에 받을 연금 수익률과도 멀리서 연결돼 있어요.
  • 증권주 자체를 배당주로 담고 계신 분들이라면, 거래대금 증가는 곧 다음 배당 시즌의 배당금 규모와도 연결되는 이야기예요.
  • 증권사 영업이 잘된다는 건 그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하다는 신호이기도 해서, 증권주 흐름은 우리 증시 전체의 체온을 재는 온도계 같은 역할도 해요.

투자자 인사이트

단기

7~8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지가 단기 관전 포인트예요.

중기

7월 16일, 8월 27일 등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에서 실제로 금리 인상이 결정되는지가 중기 변수입니다.

리스크

금리 인상이 헤지 전략의 예상보다 크게 작용하거나 거래대금이 둔화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희석될 수 있어요.

장기

4~5%대 기대 배당수익률은 장기적으로 배당주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참고할 만한 요소로 꼽혀요.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증권주는 왜 금리에 그렇게 민감한가요?
A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의 가치가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이에요.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떨어져서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거든요.
QPBR 1.0배라는 게 정확히 뭘 의미하나요?
A주가가 회사의 순자산과 거의 똑같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이에요. 1배 밑으로 떨어지면 순자산보다도 싸게 거래된다는 의미라 저평가 신호로 많이 해석돼요.
Q거래대금이 늘면 왜 증권사 실적이 좋아지나요?
A주식을 사고팔 때마다 증권사가 수수료를 받기 때문이에요. 거래가 많아질수록 수수료 수입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구조예요.
Q비중확대 의견이 나오면 무조건 사야 하나요?
A비중확대는 해당 업종이 시장 평균보다 매력적이라는 애널리스트의 판단일 뿐이에요. 실제 투자 결정은 본인의 자금 상황과 투자 성향을 함께 고려해서 신중하게 내리시는 게 좋아요.
Q지금 증권주에 들어가도 늦지 않았을까요?
A이번 리포트는 거래대금 추이와 금리 결정 일정을 함께 지켜보라는 메시지에 가까워요. 단정적으로 늦었다거나 이르다고 말하기보다는, 다음 금통위 결과와 2분기 실적 발표를 확인하면서 판단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무리

정리하면, 증권주가 올해 코스피만큼 못 오른 건 하반기 금리 인상 우려가 짙게 깔려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거래대금이라는 핵심 변수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더 크게 보인다는 게 하나증권의 시각이었습니다. 다음 금융통화위원회 일정과 매달 발표되는 거래대금 추이, 이 두 가지만 꾸준히 체크해도 증권주 흐름을 읽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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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권우석 기자, "하나證 \"증권주 밸류에이션 매력 재부각…조정은 매수 기회\"", 조선비즈, 2026.06.18

고연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보고서, 2026.06.17

본 콘텐츠는 위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에 앞서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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