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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

코스피 질주에 뒤처진 증권주"거래대금 100조원 시대, 다시 볼 때"

by 라미바미 2026. 6. 18.

하나증권 리포트 브리핑 · 2026.06.18

코스피 질주에 뒤처진 증권주
"거래대금 100조원 시대, 다시 볼 때"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이 짚은 증권주 재평가 포인트를 정리했어요.

-68.5%p
2분기 KRX증권지수, 코스피 대비 격차
89조원
2분기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 (+33%QoQ)
+20%
2분기 순익 컨센서스 상회 예상폭
101조원
6월 일평균 거래대금

요즘 코스피가 워낙 무섭게 오르고 있잖아요. 그런데 정작 거래소에서 그 거래를 처리해주는 증권사들 주가는 오히려 코스피를 한참 못 따라가고 있다는 걸 아셨나요? 18일 하나증권이 낸 보고서가 바로 이 역설적인 상황을 짚었어요.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며, 국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지금의 소외 국면을 매수 기회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어요. 오늘은 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을 종목별로 차근차근 풀어볼게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 증권주, 코스피에 한참 못 미쳤어요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누적 기준 KRX증권지수는 6.1% 오르는 데 그쳤어요.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을 무려 68.5%포인트나 밑돈 거예요.

용어설명
KRX증권지수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사들의 주가를 모아 만든 지수예요. 증권업종 전체가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줘요.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급등하는 동안, 증권사들은 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상황이에요.

종목별로 보면 — 어디가 잘했고 어디가 부진했나

다만 증권주 안에서도 종목별 차이는 분명했어요. 삼성증권이 40.8%, 한국금융지주가 16.2%, NH투자증권이 12.3% 오르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그래도 코스피 상승률엔 미치지 못했습니다.

삼성증권+40.8%
 
한국금융지주+16.2%
 
NH투자증권+12.3%
 
KRX증권지수 평균+6.1%
 

참고로 같은 기간 코스피는 이보다 훨씬 더 큰 폭으로 올랐어요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은 부진했어요.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옅어진 영향을, 키움증권은 거래대금 점유율 둔화 우려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거래대금이 핵심 — 100조원 시대가 의미하는 것

무엇보다 리테일 영업환경이 우호적이라는 점이 증권주 반등의 근거로 꼽혀요. 2분기 누적 기준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89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 증가했어요. ETF 일평균 거래대금도 25조원으로 같은 기간 42% 늘었습니다.

특히 6월 들어서는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약 101조원으로, 5월 106조원에 이어 100조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요.

"현재 거래대금 수준이 지속될 경우 커버리지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은 평균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 20% 웃돌 것으로 추정됩니다."

—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

금리 인상 우려, 정말 위험할까

시장에서는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증권사의 채권 평가손실과 트레이딩 손익 둔화를 걱정하고 있어요. 그런데 고 연구원은 대부분 증권사가 채권 포지션에 대한 헤지 전략을 함께 쓰고 있어서, 금리 상승에 따른 손실 규모가 우려보다는 제한적일 거라고 봤어요.

용어설명
헤지(hedge)는 가격이 불리하게 움직일 때 손실을 줄이기 위해 미리 반대 방향의 포지션을 잡아두는 전략이에요. 채권 가격이 떨어질 위험에 대비해 다른 상품으로 손실을 상쇄하는 식이에요.

오히려 증시 호조에 따른 주식 관련 평가이익이 늘어나면서, 금리 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판단이에요.

하나증권의 최선호주 — 한국금융지주 &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최선호주

한국투자증권 의존도가 낮아지는 가운데 자회사 실적 기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돼요. 2024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세전이익 기여도는 80% 수준이었는데, 올해 1분기엔 약 70%까지 낮아졌어요. 자회사 고유자금 운용도 기존 예·적금 중심에서 주식과 ETF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서, 증시 호조 국면에서 평가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에요.

삼성증권최선호주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수익 비중이 50%로 다른 증권사보다 높아,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커요. 국내외 주식 평균 수수료율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리테일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돼요. 여기에 삼성그룹의 두나무 지분 취득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거론돼요. 삼성증권은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 거래·유통, 삼성카드는 결제와 멤버십 연계, 삼성SDS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커스터디 시스템 구축까지 계열사별 역할 분담을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에요.

구분 2026년 예상 PBR 기대 배당수익률
한국금융지주 1.0배 4.0%
삼성증권 1.2배 5.6%
용어설명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회사의 순자산(자본)으로 나눈 값이에요. 1배보다 낮으면 회사가 가진 자산 가치보다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아요.

관심종목 키움증권 — 밸류에이션 매력

키움증권은 관심종목으로 제시됐어요. 키움증권 주가는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리테일 시장점유율 회복 기대가 낮아지며 PBR이 1.5배에서 1.2배 수준까지 낮아졌어요. 다만 코스닥 반등과 함께 개인투자자 참여가 확대될 경우, 시장점유율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예요.

"시장점유율이 단기간에 회복되지 않더라도 국내 증시 거래대금 추정치 상향 조정과 함께 키움증권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

💼 우리 생활과는 무슨 상관일까요

  • 증권사 실적은 결국 우리가 주식이나 ETF를 얼마나 자주 거래하느냐에 좌우돼요. 최근 거래대금이 늘었다는 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참여가 활발해졌다는 뜻이기도 해요.
  • 평소 자주 쓰는 증권 앱(MTS)을 운영하는 회사가 곧 투자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이에요. 수수료를 내는 고객이자 주주가 될 수도 있는 거죠.
  • 배당수익률이 높은 증권주는 시세차익뿐 아니라 꾸준한 배당을 노리는 투자자에게도 참고할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어요.

투자자 인사이트

단기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서 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실제 순이익으로 얼마나 확인되는지가 단기 관전 포인트예요.

중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00조원대를 계속 유지하는지, 그리고 ETF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지를 지켜봐야 해요.

리스크

하반기 기준금리가 실제로 인상되면 헤지에도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거래대금이 줄어들면 실적 모멘텀도 함께 약해질 수 있어요.

장기

삼성-두나무 지분 취득 같은 디지털자산·토큰증권 관련 신사업이 장기적으로 증권사들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어요.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에요. 증권업종 실적과 밸류에이션 전망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Q증권주가 왜 코스피보다 덜 오르는 경우가 많나요?
A증권주는 흔히 증시 전체의 흐름을 뒤따라가는 후행적인 성격이 있어요. 거래대금이나 실적이 숫자로 확인된 뒤에야 주가가 따라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지수가 먼저 오르고 증권주는 한 발 늦게 반응하는 패턴이 자주 나타나요.
Q금리가 오르면 증권사에 왜 안 좋나요?
A증권사가 보유한 채권의 가치가 금리 상승으로 떨어질 수 있어서 평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요. 다만 이번 보고서처럼 헤지를 잘 해둔 경우엔 그 충격이 줄어들 수 있어요.
Q두나무 지분 취득이 왜 중요한가요?
A두나무는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회사예요. 삼성그룹이 이 지분을 확보하면서 디지털자산, 토큰증권 같은 새로운 시장에 그룹 차원에서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어요.
QPBR이 낮을수록 무조건 좋은 건가요?
APBR이 낮으면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게 항상 매수 신호는 아니에요. 회사의 수익성이나 성장성이 함께 받쳐줘야 저평가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져요.
Q일반 투자자가 이 보고서에서 챙겨야 할 건 뭔가요?
A거래대금이라는 한 가지 지표가 증권업종 전체의 실적 방향을 가늠하는 핵심 단서라는 점이에요. 거래대금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를 체크하면, 증권주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무리

정리하면, 증권주는 코스피의 화려한 상승률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었지만, 그 배경에는 거래대금 100조원 시대라는 뚜렷한 실적 동력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종목별로는 한국투자증권 의존도를 낮춰가는 한국금융지주, 브로커리지와 신사업을 동시에 갖춘 삼성증권이 특히 주목받았고, 키움증권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남아 있는 관심종목으로 꼽혔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 거래대금 효과가 실제 숫자로 얼마나 확인되는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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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질주에 뒤처진 증권주…\"거래대금 100조원 시대, 다시 볼 때\"", 이데일리, 2026.06.18

고연수,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증권업종 보고서

본 콘텐츠는 위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정보 제공용 글이며, 투자 추천이 아닙니다. 증권업종 실적과 거래대금 전망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투자에 앞서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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