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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미국 전력망을 마비시키자, K-전선이 웃었어요

라미바미 2026. 6. 22. 06:59

⚡ 전력 인프라 인사이드

AI가 미국 전력망을 마비시키자, K-전선이 웃었어요

LS전선과 대한전선, 미국 전력 쇼티지를 타고 사상 최대 실적을 쓰다

미국에 전기가 모자라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AI 데이터센터가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정작 전기를 옮겨줄 송전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곳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전선 회사들이에요. LS전선과 대한전선이 미국 전력망 교체 수요를 빨아들이며 나란히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두 회사가 어떻게 미국 전력망의 심장부를 파고들었는지, 숫자로 하나씩 짚어볼게요.

📑 목차

1. 미국 전력망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2. LS전선, 모자 연합으로 시장을 채우다

3. 대한전선, 재무 체력으로 풀 턴키 승부

4. 우리 생활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5. 투자자 인사이트

🔌 미국 전력망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미국 전력망 인프라의 70% 이상이 설치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송전망이에요. 여기에 전기를 엄청나게 먹는 AI 데이터센터가 계속 들어서고,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까지 연결해야 하다 보니 전력망을 통째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문제는 미국 현지의 케이블 생산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고, 지정학적 갈등으로 중국산 수입도 막혀버렸다는 거예요. 결국 기술력과 납기를 믿을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이 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 셈이죠.

70%+

노후 송전망 비중

30년+

평균 사용 연수

차단

중국산 케이블 수입

🏭 LS전선, 모자 연합으로 시장을 채우다

LS전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조5882억원, 영업이익 2798억원을 기록하면서 둘 다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어요. 전년보다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1.9% 늘어난 수치예요. 수주잔액도 7조6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를 유지하고 있어요.

지표 2025년 전년 대비
매출 7조5882억원 +12.2%
영업이익 2798억원 +1.9%
수주잔액 7조6300억원 +22%

본사가 미국 버지니아주 해저케이블 공장(LS그린링크)에 6억8100만 달러를 투자하고, 멕시코 생산법인 LSCMX에도 2300억원을 투입해 미주 거점을 만들었어요. 여기에 자회사 가온전선이 미국 자회사 LSCUS를 통해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면서 송전 케이블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고요. 특히 LSCU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향후 5년간 4조원대 이상 규모의 버스덕트(Busduct,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전력을 나눠주는 두꺼운 도체 배전판) 장기 공급 계약을 따냈어요. 본사가 큰 길을 뚫으면 자회사들이 그 안을 채우는 전략이 잘 맞아떨어지고 있는 모습이에요.

🔧 대한전선, 재무 체력으로 풀 턴키 승부

대한전선은 LS전선과 결이 조금 달라요. 설계부터 생산, 시공까지 혼자 다 책임지는 '풀 턴키' 방식으로 북미 초고압(EHV) 시장을 공략하고 있거든요. 이게 가능했던 배경에는 재무구조 개선이 있어요. 호반그룹 편입 이후 부채비율을 2021년 266%에서 올해 1분기 117.2%까지 낮췄고, 유동비율도 143.7%로 안정화됐어요.

2021

부채비율 266% · 재무 리스크가 부담이던 시기

2026.1Q

부채비율 117.2% · 매출 1조834억원, 영업이익 60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6%, 영업이익은 122.9% 늘었어요. 수주잔고는 3조8273억원으로 2021년 말 대비 3.5배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치고요. 미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의 230kV 초고압 전력망 사업처럼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맡는 프로젝트가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이 신뢰도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전력청의 O.F(절연유 충전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영국 등 유럽 수주까지 이어지고 있고, 한전의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도 따냈어요. 충남 당진에는 640kV급 HVDC 해저케이블 2공장을 짓고 있고, 1만톤급 포설선까지 확보하면서 생산부터 시공까지 자급자족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어요.

🏠 우리 생활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전선 산업 뉴스라고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일상과도 맞닿아 있어요. AI 서비스를 쓸 때마다 어딘가의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쓰고 있고, 그 전기를 안정적으로 보내는 게 바로 이런 케이블이에요. 국내 산업 입장에서도 의미가 큰데요, 전선 같은 전통 제조업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관련 기업들의 고용과 협력업체 매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요. 또 이런 기업들의 실적과 주가 흐름은 국내 증시 전체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직접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한 번쯤 흐름을 알아두면 좋아요.

💡 투자자 인사이트

단기

두 회사 모두 분기·연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요. 단기적으로는 실적 발표 시점마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요.

중기

LS전선의 미국·멕시코 현지 공장과 대한전선의 당진 2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시점이 향후 1~2년 내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어요.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리스크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 관세, 환율 변동은 현지 생산 비중이 큰 두 회사 모두에게 변수가 될 수 있어요. 또한 AI 투자 사이클이 둔화될 경우 데이터센터 발 수요도 함께 꺾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해요.

장기

전 세계적으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재생에너지 연계, AI 인프라 확대라는 세 가지 흐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어서, 전력 인프라 산업 자체의 장기 성장성은 구조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요.

※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추천하지 않아요.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

버스덕트가 정확히 뭔가요?

A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전기를 각 장비로 효율적으로 나눠주는 두꺼운 도체 배전판이에요. 일반 케이블보다 대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어서 AI 데이터센터처럼 전력 소모가 큰 시설에 많이 쓰여요.

Q

왜 하필 한국 전선사들이 미국에서 유리한가요?

A

미국 현지 생산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산 수입까지 막히다 보니, 기술력과 납기를 신뢰할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이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됐어요. 초고압·해저케이블처럼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일수록 이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고 있어요.

Q

HVDC는 일반 송전이랑 뭐가 다른가요?

A

HVDC(초고압직류송전)는 먼 거리까지 전기를 보낼 때 손실이 적은 방식이에요. 해저케이블처럼 긴 거리를 연결하거나 대용량 전력을 옮길 때 특히 유리해서, 해상풍력이나 대형 전력망 사업에 많이 쓰이고 있어요.

Q

대한전선의 부채비율 개선이 왜 중요한가요?

A

대형 해외 수주는 공장 신설이나 설비 투자처럼 큰돈이 먼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부채비율이 낮고 유동비율이 안정적이어야 이런 투자를 무리 없이 감당할 수 있어서, 재무 체력은 곧 수주 경쟁력으로 이어져요.

🔚 마무리

결국 이 모든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하나예요. 'AI가 늘어날수록 전기가 더 필요하고, 전기를 보내려면 케이블이 더 필요하다'는 거죠. LS전선은 자회사와 함께 다방면으로 시장을 채우는 전략을, 대한전선은 재무 체력을 바탕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책임지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 두 회사의 방식은 다르지만 향하는 목적지는 같아 보여요. 앞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HVDC 대형 발주가 본격화되면 이 흐름이 어떻게 이어질지, 계속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비즈워치 "[인사이드 스토리]AI 붐에 전력 마비…美 비명에 춤추는 K-전선" (2026.06.22) / LS전선 2025년 실적 발표자료 / 대한전선 2026년 1분기 잠정실적 공시 및 기업설명회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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